전체 글170 햄스트링 스트레칭 (골반경사, 신경글라이딩, PNF기법) 저희 아버지는 허리를 숙이면 손끝이 무릎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배운 PNF 기법을 직접 적용해 드린 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 결과가 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냥 억지로 늘리는 스트레칭보다 반응이 훨씬 빠르고 즉각적이었거든요. 그 경험이 계기가 돼서, 햄스트링이 왜 뻣뻣한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제대로 파고들게 됐습니다. 햄스트링이 짧은 게 아니라 이미 늘어나 있다는 역설대부분의 사람들이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를 "근육이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사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핵심은 골반전방경사(Anterior Pelvic Tilt)입니다. 여기서 골반전방경사란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골반이 앞으.. 2026. 7. 18. 손발 냉증 (말초순환, 종아리펌프, 순환운동) 다이어트를 하고 나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처음 실감한 건 스키장에서였습니다. 지방을 제법 뺀 뒤 겨울 슬로프에 섰는데, 그날따라 몸 안에서 열을 전혀 못 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추운 게 아니라 버티는 힘 자체가 없어진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꽤 오래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살을 뺐더니 오히려 몸이 망가진 것 같다는 느낌, 손발이 차가운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다이어트 후 손발이 차가워지는 이유, 말초순환 문제였습니다그 스키장 경험 이후로 저는 냉증(冷症)에 대해 진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냉증이란 신체 말단부, 즉 손끝이나 발끝까지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지속적인 차가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이 에.. 2026. 7. 17. 립 플레어 (갈비뼈 튀어나옴, 횡격막 호흡, 코어 안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도 상체가 뻐근하고, 허리가 자꾸 아프고, 계단 몇 개만 올라가도 숨이 찬다면 갈비뼈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같은 부위 부상이 반복되면서 혼자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호흡과 코어 안정화가 먼저였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갈비뼈 튀어나옴, 사실은 호흡 문제입니다뱃살이 없는데 윗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걸 그냥 체형이려니 하고 넘기기 쉬운데, 실제로는 갈비뼈가 벌어진 상태, 즉 립 플레어(Rib Flar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립 플레어란 마치 숨을 크게 들이마신 상태에서 멈춰버린 것처럼 앞쪽 갈비뼈가 열린 채로 굳어버린 구조를 말합니다.이걸 이해하려면 횡격막(Diaphragm)이라는 근육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횡격막이란 흉강과 복강 사이를 나누.. 2026. 7. 16. PT샵 창업 준비 (상권 선정, 초기 비용, 수익 구조) 헬스 창업을 준비하면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운동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상권 분석부터 세금 신고 방식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더군요. PT샵은 헬스장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절반 수준이고, 트레이너 경력이 있다면 기존 고객을 그대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포화된 피트니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공간 설계, 입지 선택, 수익 구조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걸 직접 발품을 팔면서 크게 느꼈습니다. 상권 선정 — 결국 사람이 오기 쉬운 자리여야 한다제가 요즘 제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상권입니다.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고객이 오기 불편한 자리라면 워크인(walk-in), 즉 간판을 보고 그냥 들어오는 신규 고객 자체가 .. 2026. 7. 15. 엉덩이 근육 (중둔근, 크랩워킹, 고관절 외전)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몸이 더 망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뭔가 열심히 하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관절이 아프고 걸을 때마다 허리가 뻐근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건, 엉덩이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핵심에 중둔근이 있었고, 그걸 깨우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게 바로 크랩워킹이었습니다.엉덩이가 잠들면 허리가 대신 일한다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으면 대부분 걷기부터 시작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때는 제가 엉덩이 근육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걷고 있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아무리 걸어도 하체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없고, 허리만 뻐근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문제는 중둔근(gluteus medius)이었습니다. 중둔근이란.. 2026. 7. 14. 등 운동 제대로 하기 (날개뼈, 후면사슬, 기립근)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등 운동을 "당기는 운동"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초보자들을 가르쳐 보니 당기는 방법을 아는 것보다, 무엇으로 당기는지를 먼저 아는 게 훨씬 더 중요하더군요. 팔로만 버티다가 등에 아무 자극도 못 느끼고 돌아가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이 글은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씁니다.날개뼈를 먼저 움직여야 등이 열린다제가 등 운동을 가르칠 때마다 가장 먼저 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팔 말고, 등으로 느껴보세요." 그런데 이 말이 초보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등으로 당긴다는 게 뭔지 자체를 몸이 모르기 때문입니다.등에 붙어 있는 근육들, 이를테면 광배근(Latissimus Dorsi)이나 승모근(Trapezius)은 모두 견갑골(날개뼈)과 견관절(어.. 2026. 7. 12. 이전 1 2 3 4 ··· 29 다음